b. 옮겨심기
보통 옮겨심기 전날 보통 물을 흠뻑주고 다음 날은 차에 실어 밭에 여기 저기 던져놓는데 나르기도 무겁고 오후에 심을 것은 도로 말라버리므로 간이 물탱크를 밭에 만들어 포트를 싣고 와 물 탱크에 던져놓고 한손에 두 장씩 서로 배를 맞대어 양손에 넉장을 들고 나르는데 참깨는 넉장이면 1,600포기이기 때문에 나르기 쉬운 편입니다.
간이 물 탱크는 너비가 한 뼘 정도되는 판자를 한 변에 2미터 한 변은 1미터로 사각형으로 판자를 세워서 흙을 판자가 쓰러지지 않게 바깥 쪽을 채워주고 안 쪽은 비닐을 덮어 물을 부어주어 포트를 물에 집어 던져 놓으면 아래부터 물을 저절로 빨아먹어 힘들게 물을 주지 않아도 되며 다라이가 많으면 전날 밭에 다라이를 몆 개 갖다놓고 물을 미리 채워 놓아도 됩니다.
트럭이 있으면 적재함에 비닐을 깔고 청 테프로 비닐을 고정하고 포트를 실은 다음 물을 적재함에 호스로 적당히 받아 밭에 가다보면 그 동안 물을 먹어 물탱크가 없어도 되니 취향에 따라 골라 하시기 바랍니다.
감자 파종기로 이식할 경우 한 사람은 찍어서 벌리고 한 사람은 프러그묘를 빼서 넣어 주는데 아래까지 넣자면 포트 넣어 주는 사람이 허리를 구부려야 하므로 프라스틱이나 비닐파이프를 파종기대에 청테프로 고정시키면 위에서 넣어주기 편리하며 프러그묘를 넣는 사람이 바쁘므로 한 번에 하나씩 묘를 뽑지말고 손가락을 벌려 포트에 손을 쑥 집어넣고 손가락을 오므리며 한꺼번에 대여섯개를 찝어 올려야 합니다.
찍는 사람도 비닐을 향해 고랑에 바로 서서 찍으면 비닐이 구멍이 크게 나고 묘 넣는 사람이 편하나, 90도로 돌려 찍으면 구멍이 작게 나는데 묘를 넣어주는 사람이 뒷걸음 하던지 건너편에서 넣어줘야 합니다.
둘이 손이 잘 맞아야 하는데 찍는 순간에 묘를 던지면서 순식간에 벌리면서 빼야하는데 40cm 간격으로 심으면 둘이 2,000평은 할 수 있습니다.
파종기 주둥이를 오므려 찍는 순간에 묘를 늦게 던지면 물에 담그었던 묘에 파종기날 안쪽에 물이 묻어 흙이 달라 붙에 작업하다 수시로 흙을 닦아 내야 하기 때문에 일이 힘들어 집니다.
참깨의 경우 작은 감자파종기를 쓰는데 슈퍼안산깨의 경우 40cm 간격으로 심을 경우 둘이 2,000평 이상은 심으므로 직파하고 솎는다면 둘이 600평도 못 솎는다는것을 생각하면 훨씬 경제적이며 포트재배하면 입고병도 없고 한 알씩 심으므로 줄기도 굵게 올라 오는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잘 키운 묘는 물 만 담그어 심어도 죽지 않고 고랑에 던져 놓아도 삽니다.
참깨는 심고 나서 북을 주거나 눌러주면 더 몸살하므로 상토 흙이 안 보이게 넣어 준 상태로 그냥 놔두어야하며 콩도 뽑는 순간 흙이 무너져 손을 안 대도 되지만 고추는 긁괭이로 흙을 부어 구멍을 메꾸어 주어야 합니다.
모종을 잘 키워야 하는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뱃속에서 세 살까지 밖에 교육이 되지 않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태교이며 생후 2년 정도 되면 인성의 70%정도,3년이 지나면 90%정도의 인성이 형성되며 어려서 부모의 행동은 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되며 이 때 형성된 성격으로 평생을 살게 됩니다.
살면서 고치기는 하겠지만 근본 뿌리는 바뀌지 않습니다.
임신때부터 생후 3년까지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그래서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있듯이 부모는 아이들의 가장 훌륭한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정직하게 살고 부모에게 효도한다면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그대로 보고 배우며 따라 하게 됩니다.
필자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재혼의 조건으로 어머니를 모시라하면 다 싫다하여 농사일도 힘들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모시지 못 해 가슴이 아팠는데 올해 막내가 취직하여 아이들과 상의한 결과 결혼비용은 자기들이 벌어서 갈테니 이제 내려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도 좋다고 하여 영광으로 내려가 조그만 밭 하나 부치고 어머니를 모시려 하는데 아내도 없이 내가 어머니를 모실 수 있나 걱정이 됩니다.
집수리도 다 해 놓았고 밭도 구해 놓았으니 따뜻한 봄이 되면 내려 갈 생각입니다.
포트 묘도 강인하게 키운 것은 밭에 나가 튼튼히 뿌리 내리고 폭우가 와도 견디고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모 농사가 반 농사라고 이 때 잘못하면 그 해 농사는 고생만하고 실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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