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는 1년생가지가 결과모지가 되며 당년 봄에 결과모지에 발육한 신초에서 밑가지 2∼3마디를 제외한 각절마다 순차적으로 과실이 착생되어 순서대로 성숙된다.
이와같이 새가지에서 성숙하고 초가을부터 수확되므로 추과라 한다. 그러나 새가지의 윗부분 과실은 늦가을의 기온부족으로 미숙과되어 낙과된다. 그러나 최선단 과실은 아주작은 액아상태로 내한성이 강하여 겨울을 나게된다. 이런 가지를 자르지 않으면 다음해 봄에 기온의 상승과 동시에 비대하여 그해의 새가지에 착색된 과실보다 훨씬앞서 7월상중순에 성숙아게 되는데 이것을 하과라고 부르며, 같은 나무의 착생과라도 추과(제2기과)보다 하과(제1기과)가 크고 품질이 좋다.
나무의 전정은 하과 또는 추과 전용의 용도와 양용성 정도에 따라 전정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추과(秋果) :
추과는 금년 새로 신장한 가지의 각절마다 착과한다. 품종이나 가지의 충실도에 따라 기부(基部) 최하절부터 착과하는 것과 기부로부터 7절정도 착과하지 않는 것 등이 있지만 보통기부 1절을 남기고 가지가 신장하는 한 각 엽액에 마디착과하여 아랫과일부터 차례로 성숙되어가며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수확하는「마스이도후인」「화이트제노아」「봉래시」등이 거의 추과성 품종에 속한다.
하과(夏果)
하과는 전년가을 온도부족으로 추과로서 수확하지 못한 과실은 보통 낙과하지만 선단에 가까운 곳에서 1mm정도의 크기로 겨울 저온을 견디고 월동한 후 익춘(翌春) 새가지 발생과 함께 6∼7월경에 수확하는 하과가 된다. 우리지방에서는 하과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무화과는 뿌리가 얕게 뻗어 가지가 옆으로 벌어지는 개장성을 띠고 있다. 정지방법에는 배상형, 개심자연형,T자형, X자형 등이 있다.
무화과는 사과, 배, 감 등과 같이 수확기에 일시 수확하는 과종이 아니라 비대성숙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확해야 하는데 수확기간이 50일 이상되며 성숙최성기에는 매일 수확해야 한다. 재배노력의 65%이상이 수확작업에 소요되는 바 합리적인 경영을 위하여 낮은 수형관리와 함께「T자형」수형관리가 40%이상 노력 절감효과와 더불어 품질좋은 과일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화과는 포도나 뽕나무처럼 수확후에 그해에 자란 결과지를 모두 잘라내는 절단전정을 하지 않으면 결과지가 가지끝에서만 나와서 수고와 결과부위가 높아져 관리가 어려워진다.
전정은 작년에 자란 가지를 밑둥 2∼3절째에서 절단하여 발아 후에 알맞은 싹을 가지마다 1∼2본 골라 키우는 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배상형(盃狀型)
수형은 수고(樹高)가 낮고 바람피해가 적으며 관리가 편하다. 결과지를 남길수 없어 수량이 높지 못한편이나 우리 지방에서 일부 시행하는 수형이다.
성목이 되어 완성한때의 수형은 허리가 높은 총상형과 유사한 형이 되고 정지는 간단하여 가지는 매년 1/2하여 사방으로 넓히면서 수형을 구성한다. 10a당 103주 식재(3.6X2.7m) 1주당 결과지수는 30본 전후, 결과지 발생위치가 1.2~1.5m의 높이로 평면적이다.
개심자연형(開心自然型)
이 수형은 우리 지방에서 가장 많이 가꾸는 수형으로서 수세가 왕성하게 신장하는 유목시대는 개심형으로 길러서 수관용적이 크게 되고 결과지가 인접나무와 겹쳐지는 4~5년부터 결과모지는 1~2마디에서 짧게 잘라서 수고를 낮게 유지한다.
수관용적이 크고 중심이 높으므로 바람에 의해 넘어지고 잎의 흔들림에 의해 상처과가 많게 된다. 바람이 많은 곳은 도복 방지를 위해서 튼튼한 지주가 필요하다.
결과지의 발생위치가 입체적이므로 수관내에 햇빛 투과가 좋고 과실착색도 좋다. 또한 가지의 강도에 따라서 결과모지의 길이가 가감된다. 그러나 관리에 필요한 노력 특히 수확에 노력이 많이 든다.
10a당 재식주수는 3.6X2.7m~3.6m로 75~103 주이다.
「T자형」 : 일문자형
T자형 수형은 심을 당시 묘목절단 높이기 주지(主枝)의 높이가 되는바 40cm정도에서 새싹을 받아 양쪽에서 유인 배치한다.
무화과 나무는 사과, 배, 감 등과는 목질부 구성이 달라 잎눈 바로위에서 절단하면 아랫눈이 고사하거나 세력이 약해진다. 주지로 쓰고자 하는 눈보다 상위 2절정도 남기고 5월 싹날때 필요한 눈을 남긴 후 솎아준다.
「X자 배상형정지」
식재간격은 휴폭 2.7m 주간 2.0∼3.0m로 주간의 높이는 지상 50cm로 하여 주지 4본을 X자로 4방향 따라 지면에서 수평으로 유지한다. 주지상에 결과지는 50cm 간격으로 배치한다. 매년 1∼2마디를 남기고 반복절단하여 「T자형」수형과 같이 유지한다.
결과지의 높이가 주지상에 수평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착과가 안정되고 일조, 수확관리가 양호하다.
결과지를 배게 남기면 하위절의 과실이 일조부족에 의해 착색이 불량해진다. 1주당 결과지는 15∼16본 정도로 10a당 2,800본 정도의 결과지를 유지하고 가지당 17∼18매에서 적심하여 해비침을 좋게한다.
다만 하위절부터 착과성이 좋은 마스이도후인, 산페드로등의 품종은 유리하나 봉래시 등은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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