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속성과수이다
무화과는 심는 당년부터 과실이 맺기도 하나 2년째부터 초기 수확을 할 수 있고 수형(樹形)이 완성되는 4년 이후부터는 정상수확을 할 수 있다. 식재후 7~15년을 성과기(盛果期)로 보며 그 이후로부터는 수세가 떨어지고 품질이 떨어진다. 무화과는 다른 과수에 비하여 속성과수이다.
무화과의 꽃눈(花芽)은 새가지의 자람과 동시에 이루어지며 각마디의 잎겨드랑이(葉腋)마다 잎과 과실을 차차로 분화해 가는 습성이 있다.
2. 번식이 쉽다
많은 과수가 접붙힘(接木)에 의해 묘목이 만들어지는데 무화과는 뿌리내림(發根力)이 잘되어 꺾꽂이(揷木) 번식에 의한 대량 번식이 가능하다. 우량품종 번식이나 뿌리혹 선충(線蟲) 발생이 있는 지역 또는 기지(忌地)현상에 저항성 있는 대목양성과 접목재배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무화과는 부름켜 조직 발달이 잘되어 깍이접(切接), 눈접(芽接) 등이 비교적 잘된다.
3. 칼슘(Ca) 요구량이 많다
무화과는 석회(Ca) 요구량이 매우 많고 약알카리성 토양을 좋아하며 PH7.0~7.5까지의 중성, 약알카리성 토양조건이 가장 좋다. 다른 과수에 비해 비료의 흡수량이 적어 거의 퇴비 중심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나 매년 석회(Ca)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여 칼슘의 체내 흡수를 높여 주어야 한다.
4 뿌리의 분포가 얕다
무화과는 잎이 크고 잎에서 수분 증산량(蒸散量)이 많아 가뭄에 약한 편으로 반드시 관수(灌水)시설로 물을 대줄수 있는 조건이 필요하다. 반면에 뿌리에서 산소(O2)의 요구도와 호흡이 많아 물에 침수되거나 마르기 쉬운 조건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적응력이 있어 비교적 자갈과 바위 등걸이 있는 토양에서도 잘자라며 많은 수확을 낸다. 특히 뿌리 분포가 얕아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무화과는 부식질이 많은 토양에 석회와 수분조건만 맞으면 잘 적응한다.
5. 저장성이 약하다
과피(果皮)가 얇고 연약하여 수송성이 매우 낮다. 특히 우리나라의 추과(秋果) 중심의 생과(生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8~9월의 태풍이나 강우는 큰 피해를 가져온다. 시설하우스나 간이 비가림 시설재배로 비를 맞지 않게 재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매우 적은 농가가 시설재배를 하고 있으나 일본은 60% 이상 농가가 시설재배로 안정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6. 생력재배(省力栽培)가 가능하다
무화과는 노동력 경합이 수확기에 집중되는 과수로 재배기간 동안 매우 손쉬운 재배관리가 이루어진다. 1~2월의 농한기에 나무자르기(剪定)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수확기의 이른아침에 수확작업이 이루어지는 매우 생력재배가 가능한 과수이다.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여 거의 방제작업 1~2회로 마칠수 있고 재배관리가 손쉬운 작목으로 2인 가족 600~1000평 내외의 경영관리가 가능하다. 노동력의 50~70%는 수확작업에 소요되고 있으며 경영비 구성이 가장 낮은 과수 중의 하나이다.
7. 재배 안정지대가 좁다
사과, 배, 포도 등은 거의 전국적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무화과는 난지성(暖地性) 과수로 재배지역 분포가 매우 제한적이다. 우리나라의 전남, 경남지역의 해안 지대와 제주도 지역이 안전지대 지역이다. 영하 7~8℃의 저온에 동해를 입기 쉬어 재배면적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 키위와 유자, 밀감이 재배되는 지역이 안정지대이다.
무화과는 재배지역의 국지성에 따라 희귀성의 차이가 있으나 국민의 많은 수가 무화과 맛을 모르는 안타까운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北海道)와 본주의 북부 일부를 제외한 47개현 중에서 38개현에 고르게 재배되고 사랑받는 과수로 자리잡고 있다.
'나무에 관하여 > 무화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화과 재배기술 (0) | 2011.05.01 |
---|---|
[스크랩] 무화과 나무의 특성 (0) | 2011.05.01 |
[스크랩] 무화과 와 기온 (0) | 2011.05.01 |
[스크랩] 무화과 의 토양 (0) | 2011.05.01 |
[스크랩] 무화과 재배적지 (0) | 2011.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