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관하여/마가목

[스크랩] 마가목 재배.

강토백오 2012. 10. 16. 21:35

마가목은 고산지대 수종이라서 공중습도가 좋고 배수력이 양호하면서 토양습도 또한 좋아야합니다.

이특성을 무시한 설계를 하여 식재하면 성목이 되기 힘듭니다.

재배지 또한 이러한 조건에 최대한 맞춰줘야합니다. 가급적 일조량이 없는곳을 선택함이 적지입니다.

 

씨앗 채종은 열매가 붉거나 노랗게 익고 과육이 다소 물렁해질때가 적기입니다.

파종은 종자를 정선하여 노천매장하거나 직파의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파종후 장마가 올때까지 차광망으로 강한 일조에서 보호해줍니다.하우스 파종이면 더욱 좋을것입니다.

 

묘목식재후엔 지주목을 반드시 세워줍니다.이나무는 근부[뿌리부분]에서 맹아가 무지하게 돋아납니다.

특히 강한햇빛을 받는곳에 식재하여 잎이 탈경우 근부 맹아순이 엄청난 힘을가지고 기존의 줄기보다 더

자라게됩니다.이때에는 맹아지를 주간으로 삼아 키우는것이 좋습니다.

근부맹아가 많은 관계로 잦은 손질이 필요한 나무입니다.

 

 마가목 재배지입니다. 주변의 땅보다 높은 지역이므로 마가목에겐 일조량이 가혹할정도입니다. 황토마사토이지만

주변지대보다 높은 관게로 배수력은 양호한듯합니다.나무자람에서는 습해는 없어보입니다. 열매또한 아주 토실합니다.

 

 마가목이 키우기 힘든수종입니다.토양조건.식재위치도 중요하지만 바로 근부에서 돋아나는 이 맹아들입니다.

거의관목성에 가까운 맹아를 제거해도 또다시 올라옵니다.지주목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줄기의 일어섬입니다.

이나무는 속성수에 가까워 웃자람이 있습니다.묘목식재후 뿌리는 단근효과가 발휘되는데 이때 이나무는 천근성[지면을 따라 뿌리가 분포]으로 됩니다.강한 비바람에 속성으로 자란 나무는 기울기 시작합니다.성목이 되어도 비바람에 누워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러한 천근성의 나무재배지는 바람이 적은 산의 안품에 식재하면 좋을것입니다.

 

이농장의 식재간격은 대략 2미터인데 규격은 4-6전대입니다. 넓은식재임에도 불구하고 줄기가 휘여서 온전한 성목으로 가는확률은 60%정도입니다. 수관이 서로 붙지도 않은 조건하에서 줄기휨으로40%를 버렸습니다. 향후 어떤낙엽수를 재배하더라도 지주목에 대한 개념을 꼭 반영하시길 바랍니다.

 키우기가 힘든수종을 잘키워내야만 성목에서 좋은 가격이 형성됩니다.쉽게 재배할수있는 수종은 대부분이 묘목에서

성목으로 가기 때문에 성목시장에서 자칫 공급과잉 시점에서 만날수있기 때문입니다.

마가목은 아무나 성목으로 갈수 없는나무이며 그관상력은 자생수종중 우수함이 입증된 나무입니다.

마가목이 자랄수 있는 조건의 땅이 있다면 내년봄 이수종을 선택해 많은 고생을 하시면 보람이 있을것입니다.

 

 인태야 빨리 도망가라 .....쩌어기 주인온다.

출처 : 나무사랑연구회
글쓴이 : 이주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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