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태극권

[스크랩] 무위 태극권 수련 효과 _ 6. 경렬락맥의 통창

강토백오 2012. 6. 26. 12:18

6. 경혈락맥의 통창

 

전통 의학에서는 인체의 건강과 경락의 기 순환이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전통 의학에서 병을 치료할 때에는 기와 혈을 아울러 다스리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태극권수련이 어느 일정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배의 우는 소리, 손가락 마디가 쑤시고 저려오는 현상, 몸이 부어오는 현상, 침으로 쿡쿡 쑤시는 감각이 생긴다. 전통 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몸 안에 기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경락의 기가 순조롭게 통창한다고 한다.

태극권의 수련 가운데 허리의 기운으로 온 몸을 이끌며 머리위에 현묘한 기운을 얻고 기를 단전으로 모으는 의식의 집중수련 과정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임맥, 독맥, 대맥, 충맥을 단련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허리로 온몸을 이끄는 수련은 머리위에 현묘한 기운이 돌고 기가 단전으로 모이는 상태에서 순조롭게 이루어지며, 허리부위를 팡쑹하여 수직의 모습으로 부드럽게 좌우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며 상체와 하체의 동작을 이끈다.

이러한 동작 속에서 자연스럽게 임, 독맥이 단련되고 허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대맥이 팽창하게 되며 신장부위가 충실하게 된다. 이와 같은 수련이 오랜 기간 이어질 경우에 대맥주변의 근육살이 풍만해져서 소복부의 충맥과 함께 기운이 왕성하여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전통의학에서 생명의 근원으로 보는신장이 견실하게 되면 정이 충족해지고 기가 충만해져 정신이 맑아지고 눈이 밝아진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태극권 수련은 의식과 동작 그리고 호흡의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서로 조화를 이루는 일종의 삼위일체식 운동이다. 이 태극권 수련은 힘이 왕성한 시기의 청년들에게도 잘 맞을 뿐만 아니라 특히 중, 노년, 부녀자, 뇌의 활동이 많은 사람, 체질이 약한 사람에게 커다란 효과가 있다.

연습을 할 때에 본인의 체질과 상황을 고려해서 수련에 입문하면 먼저 쉬운 것으로부터 들어가 그 다음에 어려운 것을 익히고 간단한 동작의 자세로부터 시작하여 세밀한 자세를 한 가지씩 갖추어 나아간다.

 

일반적으로 아침저녁으로 한차례씩 수련하는 것이 좋으며 매번 20~30분 정도의 수련시간이 적당하다. 힘이 왕성한 사람인 경우에는 한번 할 때 한두 시간의 운동량도 괜찮다.

이와 같이 운동할 경우에는 체질의 증강뿐만이 아니라 태극권의 공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

 

만성 환자인 경우도 (신경쇠약, 신경통, 고혈압, 심장병, 위염 장염, 폐병, 간병, 신병, 허리부위의 쇠약, 풍습, 관절염, 당뇨병, 유정, 치질 등)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병이 큰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사가 안배하는 적당한 운동량을 따라야 한다.

 

 

출처 : 풀꽃카페
글쓴이 : 박길우(하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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