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버섯

표고버섯 우량 신품종 소개

강토백오 2011. 11. 27. 22:16

표고버섯 우량 신품종 소개
글·사진 / 박원철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실)
수향고의 자실체
여름향의 자실체
천백고의 자실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실에서 원목재배용 표고 우량종균 ‘수향고’, ‘여름향’ 및 ‘천백고’를 개발하여 품종보호 출원하였다. 이들 품종은 국내 종균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외국산 종균을 대체할 수 있어 2008년부터 발효된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의 신품종보호제도 적용에 따라 예상되는 지불 로열티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실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표고종균을 육성한 결과, 원목재배용 우량 종균인 ‘수향고’, ‘여름향’, ‘천백고’를 개발하여 품종보호 출원을 하였다. 표고는 약 1만 호의 농가에서 재배하여 연간 생산량이 약 5,000t에 이르고 생산액 2,400억 원, 수출액이 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요 임산소득 작목이다.
가족형 경영으로 재배되는 표고로 재배농가당 연간 약 2,4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표고는 2008년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신품종보호제도가 적용되는 품목이다. 이 때문에 외국 도입 종균으로 재배하는 국내 표고 농가들은 경우에 따라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므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우리 고유의 종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종균의 약 60%가 외국 종균이다. 국내 재배농가에서 사용하는 종균 중 UPOV제도에 적용되는 도입 종균은 상당한 로열티 지불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우량한 우리 고유 종균의 개발 보급을 확대하여 외화 절감과 함께 국제경쟁력 제고 효과를 거양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 개발 종균은 약 10개에 불과하며 일본과 중국은 수백 개에 달해 표고 품종의 수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한 3개의 원목재배용 우량 종균은 국내 표고 품종육성 추진에 활기를 불어 넣고 품종개발의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개의 품종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을 함에 따라 이들 품종의 생산 판매를 원하는 종균배양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실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원균을 분양받아 표고를 생산하거나 종균을 전국의 표고 재배자에서 보급할 수 있다.


신품종 수향고의 특성

· 갓의 직경은 56mm이며, 갓의 두께는 17mm이다.
· 버섯의 발생작업은 최저온도 18℃, 최고온도 28℃인 날씨가 적당하다.
· 버섯은 충격작업에 적합하며,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 버섯 생산성은 원목 1㎥당 20kg(건표고)이다.


신품종 여름향의 특성

· 갓의 직경은 59mm이며, 갓의 두께는 12mm이다.
· 버섯의 발생작업 환경은 최저온도 18℃, 최고온도 27℃가 적당하다.
· 버섯은 충격작업에 적합하며,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 버섯 생산성은 원목 1㎥당 25kg(건표고)이다.


신품종 천백고의 특성

· 갓의 직경은 52mm이며, 갓의 두께는 13mm이다.
· 버섯의 발생작업 환경은 최저온도 14℃, 최고온도 22℃가 적당하다.
· 버섯은 충격작업에 적합하며,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 버섯 생산성은 원목 1㎥당 20kg(건표고)이다.